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안타 맹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정후는 6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6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맹활약했다.
빅리그 데뷔 후 한 경기에 4안타를 몰아친 것은 지난달 3일 뉴욕 메츠전 이후 33일 만이다. 통산 두 번째. 4개의 안타를 몰아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7(498타수 133안타)로 상승했다.
바깥쪽 공략 실패로 6월에 극심한 부진(타율 0.140_에 빠졌던 이정후는 8월 들어 타격감이 살아났다. 월간 타율 3할을 찍은 이정후는 9월 들어 치른 3경기에서도 모두 안타를 뽑았다.
첫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던 이정후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우완 마이클 맥그리비의 스위퍼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뽑았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102.2마일(약 164.5㎞)짜리 강한 타구로 안타를 추가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성공한 이정후는 7회초 무사 1루에서 우완 라이언 페르난데스의 커터를 받아 쳐 3루타를 터뜨려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11번째 3루타로 이 부문 단독 2위가 됐다. 8회에는 바운드 큰 땅볼을 치고 1루에 먼저 도달해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정후 맹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는 세인트루이스를 8-2 완파, 5연승을 질주했다. NL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78승63패)와의 격차는 6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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