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점수가 경쟁력”…KOTRA·KPC, 에코바디스 대응전략 제시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09.03 15:00  수정 2025.09.0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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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와 한국생산성본부는 세계 최대 공급망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와 함께 3일 ‘제2회 에코바디스 평가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희상 KOTRA 수석부사장 겸 경영지원본부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생산성본부(KPC)는 세계 최대 공급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와 함께 3일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제2회 에코바디스 평가 대응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약 400명의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25개국 이상에서 12만개가 넘는 기업들이 활용하는 글로벌 ESG 평가모델이다. 다국적 원청사는 공급망 실사와 협력사 선정 과정에서 에코바디스 점수를 핵심 지표로 삼고 있다.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거래가 중단되거나 유예되는 등 직접적인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단순한 평가가 아닌 생존과 직결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에코바디스 경영진이 직접 참여해 평가 수검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 정부의 ESG 공급망 정책 동향, KOTRA의 ESG 지원사업, 지속가능경영 우수사례가 공유됐다.


현장에서는 에코바디스 공식 교육 파트너사인 에코나인, GSC글로벌표준인증원, AMS경영컨설팅 등이 1대 1 상담을 진행하며 기업들의 구체적인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했다.


KOTRA와 KPC는 에코바디스와 협력해 국내 기업들이 평가에 보다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어 평가 문항 고도화, 한국어 가이드 제작 등 실무 중심 지원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언어와 정보 접근성의 장벽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실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뒤받침하고 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자동차부품 기업 관계자는 “원청사의 요청으로 급히 에코바디스 평가를 준비하던 상황에서 실질적인 평가 대응 전략과 타사 사례를 접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ESG 요구가 강화되는 현실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이 선제적 대응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OTRA는 KPC, 에코바디스와 긴밀히 협력해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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