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여행하던 프랑스 여대생이 시외버스 안에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2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13분 전남 완도행 버스에서 프랑스 여대생 A씨가 과호흡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연합뉴스
119 구조대원들은 9분 후인 9시22분 터미널에 도착해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했다.
A씨는 프랑스 모 대학 재학생으로, 지난 8월21일 한국에 입국해 혼자 여행 중이었으며 사고 당일 완도로 이동하고 있었다.
경찰은 프랑스 영사관을 통해 유족에게 사망 사실을 통보했으며, 목격자들이 "A씨가 거품을 흘리고 목을 뒤로 젖히며 의식을 잃었다"고 진술한 점을 토대로 간질 등 질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