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수출 앞두고 할랄 인증·런칭쇼 등 기반 공유
장기적 프리미엄 시장 진출 방안도 논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우 수출 확대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수출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aT,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를 비롯해 합천·횡성·하동·상주·울산축협 등 한우수출조합협의회 회원사, 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농업회사법인 토바우, 할랄 인증 수출작업장 횡성케이씨 등 관계 기관과 수출업체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5년 한우 수출 동향과 전략 ▲중동 수출 추진 경과와 계획 ▲현장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과제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등록 절차만 남은 아랍에미리트(UAE) 수출과 관련해 할랄 인증 도축장 확보, 두바이 런칭쇼 개최, 민관협업센터 개소, 바이어와의 MOU 체결 등 기반 조성 노력이 공유됐다. 이어 중동·동남아 등 유망시장을 중심으로 수출길을 넓히고, 장기적으로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까지 확대하는 전략도 논의됐다.
현장에서는 한우 수출을 국내 축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시장별 민관 협력체계 구축, 수출시장 다변화, 브랜드 마케팅 강화, 검역 문제 해소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부와 aT, 농축협, 업계 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
홍문표 aT 사장은 “한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축산물로 세계적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농축협과 업계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대한민국 식품영토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aT는 수출 협의체를 중심으로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한우를 ‘세계가 찾는 K-푸드’로 성장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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