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키커 “협상 성과 없이 끝나”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무산된 오현규. ⓒ 뉴시스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에서 활약하는 축구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4)의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불발됐다.
독일 키커는 2일(한국시각) “슈투트가르트와 헹크, 오현규 측 대리인의 협상이 몇 시간 동안 이어졌지만 결국 성과 없이 끝났다. 이적은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슈투트가르트 전문 기자인 펠릭스 아르놀트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현규가 메디컬테스트에서 탈락했다. 이적료는 2700만 유로(약 440억원)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앞서 키커는 전날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 영입을 앞뒀다고 보도했다.
키커는 “전형적인 중앙 공격수 역할뿐 아니라 측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오현규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만약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2030년까지 계약을 맺게 된다”고 전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역시 X를 통해 오현규의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사실상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고 전하면서 한국 축구는 또 한 명의 유럽 빅리거 탄생을 눈앞에 두는 듯 했지만 결과적으로 이적은 무산됐다.
한편 오현규는 지난 시즌 주로 교체로 나왔음에도 리그에서 9골, 모든 대회를 통틀어 12골을 기록하며 능력을 인정 받았다.
이에 올 시즌 주전으로 도약했고, 6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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