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 글로벌 벤처스, 싱가포르 CMS 라이선스 취득…투자 전략 다각화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09.01 15:48  수정 2025.09.01 15:49

전세계 벤처펀드 중 실적 상위 3% 기록

임형철 TGV 공동 창업자 ⓒTGV

싱가포르 기반 벤처캐피털 '트루 글로벌 벤처스(TGV)'가 싱가포르 금융청(MAS)으로부터 자본시장서비스(CMS)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TGV는 본격적인 투자 전략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TGV는 2021년 결성된 글로벌 벤처펀드 가운데 총자산수익률(TVPI) 및 현금 회수 배수(DPI) 기준 상위 3%의 성과를 기록하며 운용 역량을 인정받았다. 당시 해당 펀드 규모는 약 1600억원으로, TGV 전체 운용자산(AUM) 3755억원의 약 40%에 해당한다.


CMS 라이선스 취득으로 TGV는 기존 벤처 투자 외에도 ▲컨티뉴에이션 펀드 ▲세컨더리 딜 ▲펀드 오브 펀즈 ▲상장사 투자 ▲크립토 펀드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벤처 중심 운용에서 멀티 자산운용사로의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TGV는 공동 창업자인 임형철 에임드 및 블로코어 대표를 포함한 창업자들이 운용자산의 40% 이상을 직접 출자한 구조다. 본사는 싱가포르에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뉴욕, 홍콩, 런던, 파리, 두바이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글로벌 벤처 투자 활동을 전개 중이다.


임형철 공동 창업자는 "CMS 라이선스는 규제 준수와 성과 입증의 결과"라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멀티 자산 운용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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