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벤처펀드 중 실적 상위 3% 기록
싱가포르 기반 벤처캐피털 '트루 글로벌 벤처스(TGV)'가 싱가포르 금융청(MAS)으로부터 자본시장서비스(CMS)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TGV는 본격적인 투자 전략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TGV는 2021년 결성된 글로벌 벤처펀드 가운데 총자산수익률(TVPI) 및 현금 회수 배수(DPI) 기준 상위 3%의 성과를 기록하며 운용 역량을 인정받았다. 당시 해당 펀드 규모는 약 1600억원으로, TGV 전체 운용자산(AUM) 3755억원의 약 40%에 해당한다.
CMS 라이선스 취득으로 TGV는 기존 벤처 투자 외에도 ▲컨티뉴에이션 펀드 ▲세컨더리 딜 ▲펀드 오브 펀즈 ▲상장사 투자 ▲크립토 펀드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벤처 중심 운용에서 멀티 자산운용사로의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TGV는 공동 창업자인 임형철 에임드 및 블로코어 대표를 포함한 창업자들이 운용자산의 40% 이상을 직접 출자한 구조다. 본사는 싱가포르에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뉴욕, 홍콩, 런던, 파리, 두바이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글로벌 벤처 투자 활동을 전개 중이다.
임형철 공동 창업자는 "CMS 라이선스는 규제 준수와 성과 입증의 결과"라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멀티 자산 운용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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