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대한민국 김치품평회 수상작 발표
찹쌀풀·매실청 활용 새벽팜 알타리김치 대상
11월 21일 ‘김치의 날’ 기념식서 시상식 열려
농림축산식품부는 제14회 대한민국 김치품평회에서 새벽팜의 ‘참매실 새벽 알타리김치’ 등 9개 제품을 올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치의 품질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열리는 김치품평회는 올해로 14회째다. 매년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동 주최하고 세계김치연구소가 주관해 우수 국산 김치를 선발하고 있다.
수상 제품은 전문가와 소비자가 참여한 관능평가, 생산시설 위생 점검 등 현장평가를 거쳐 결정됐다. 김치품평회는 단순한 맛 평가를 넘어 국산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올해 대상은 전남 장성군 새벽팜의 ‘참매실 새벽 알타리김치’가 차지했다. 찹쌀풀과 찹쌀밥으로 감칠맛과 농도를 조절하고, 전통옹기에 매실청을 넣어 저온 숙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주안에프앤비의 ‘포기김치(주안이네김치)’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빛고을김치영농조합법인의 ‘빛고을김치 이어온’ ▲청원오가닉의 ‘포기김치(골드)’ ▲주안에프앤비의 ‘총각김치(주안이네김치)’ 등 3개 제품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드림엘푸드의 ‘콕집어콕 콕포기김치’ ▲임진강김치의 ‘미금치 율무 보쌈김치’ ▲농협조공법인 연천지사(전곡농협)의 ‘오색소반 포기김치’ ▲솜씨가의 ‘솜씨가 신토불이 총각김치’ 등 4개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대상 수상업체에는 국무총리상과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에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 우수상에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 장려상에는 aT 사장상(3점)과 세계김치연구소장상(1점), 상금 100만 원이 각각 주어진다. 시상식은 11월 21일 ‘제6회 김치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수상 제품에는 공영홈쇼핑 출품 기회와 온라인 마켓 입점, 할인 기획전 등 판로 지원이 제공된다. 또한 기념식 당일에는 라이브커머스가 열려 소비자가 수상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김치는 우리 식문화의 핵심이자 K-푸드의 대표주자”라며 “소비자들께서 전문가와 소비자가 함께 선정한 맛있는 김치를 경험하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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