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30분 늦게 들어온 교사, 학생들 뺨을 무차별 강타 [영상]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8.22 07:36  수정 2025.08.22 09:00

7~8년 전 한 교사가 학생들의 뺨을 때리는 영상이 뒤늦게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2017~2018년쯤 전남 여수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이 학교를 졸업한 A씨의 제보로 알려지게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영상 속 교사는 학생 3명을 세워놓고 오른손으로 세 차례, 왼손으로 두 차례 뺨을 때린 후 무차별적인 폭행을 이어갔다.


A씨는 "영상 속 선생님이 무서운 편이라 모두 조용히 있었다"며 "선생님이 30분 넘게 수업에 안 들어오자 일부 학생들이 풀어져 떠들고 있는데 갑자기 들어오더니 떠들던 학생들을 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2017~2018년 내내 계속 이런 상황이었다"며 "체벌이 없어졌다고 해도 계속 있었다. 지각하면 엎드려뻗쳐 시킨 뒤 대걸레를 부러뜨려 엉덩이를 때렸다. 경찰에 신고해도 묵묵부답이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전남도교육청은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고, 조사 결과 해당 교사는 2019년 명예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과 학교 측은 가해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경찰에 신고하기로 하고, 피해 학생들의 소재 파악에도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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