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마사회, 강습비 70% 부담
기승능력인증제 연계해 단계적 참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초·중·고등학교 2학기 개학을 맞아 학생승마 체험 지원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마사회는 미래 승마인구 양성과 생활승마 저변 확대를 위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199개 승마장에서 승마 체험을 지원하고 있으며, 안전한 승마 활동과 학생 참여자의 기량 향상 동기 부여를 위해 기승능력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 학생승마 지원 규모는 5만6000명 수준으로,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학생은 1인당 연간 10회 승마 강습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7월까지 4만5000여 명이 선정돼 지원받았으며, 2학기 개학에 맞춰 하반기 강습이 본격 진행되고 신규 지원자 1만1000명도 지자체에서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지역별 2학기 추가 모집 규모는 경기 1100명, 강원 700명, 충북 300명, 충남 400명, 전북 1300명, 전남 1400명, 경북 2300명, 경남 700명, 제주 500명, 광역시 등 2000명이다.
학생승마에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는 해당 지자체와 학교를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마사회 말산업정보포털에서 신청과 강습 참여가 가능하다.
정부와 지자체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학생 강습 기회 확대를 위해 체험 비용의 70%를 지원하며, 취약계층이나 재활승마가 필요한 학생은 학교장 추천 시 100%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농식품부와 마사회는 체계적인 기술 습득과 지속적인 승마 활동 동기 부여를 위해 기승능력인증제를 학생승마 지원과 연계해 운영 중이다. 인증제는 총 10단계로, 일반등급은 71등급, 입문자를 위한 포니등급은 31등급으로 구성된다. 2025년 상반기에는 일반등급 560명, 포니등급 8203명이 자격을 취득했다.
학생승마 참여자는 본인 보유 등급에 따라 강습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으며, 승마 10회 강습 이후 기승능력인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시험은 포니 3~1등급, 일반 7등급 등 총 4등급으로 운영되며, 등급 취득 시 다음 단계의 강습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학생승마 지원사업과 기승능력인증제를 통해 학생들이 생활승마에 단계적으로 참여해 즐겁고 안전한 승마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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