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데이터, 투자자 행동·자금 이동 실시간 추적 가능
인공지능(AI) 기반 퀀트 솔루션 기업 에이엠매니지먼트는 한국투자증권 주최 전문가 세미나에서 '데이터로 보는 가상자산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발표를 맡은 정순용 에이엠매니지먼트 테크리드는 온체인 데이터가 가진 고유한 가치를 강조했다. 정 테크리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직접 추출되는 온체인 데이터는 투자자 행동과 자금 이동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시장의 가시성과 선행성을 제공한다"며 전통 금융 데이터와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그는 최근 시장의 주요 지표로 ▲스테이블코인 흐름 ▲기관 및 기업 지갑 활동 ▲가상자산 거래소와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간 유동성 이동 등을 꼽았다.
이어 "온체인 데이터는 전통적인 마켓데이터(시장정보)가 포착하지 못하는 리스크 신호와 새로운 알파(시장 초과 수익)의 원천을 제공한다"며 "대규모 지갑 이체나 거래소 자금 유출입 패턴 분석은 시장 변동성 확대와 투자 심리 변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강력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또한 온체인 데이터와 AI 기술의 결합을 통한 이상 거래 탐지, 시계열 분석, 투자 전략 자동화 등 사례를 공유하며, 데이터 기반 접근이 기관 투자자에게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순용 테크리드는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권 편입과 기관 참여 확대로 나아가는 현시점에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온체인 데이터와 AI의 융합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엠매니지먼트는 올 상반기 신한금융그룹 퓨처스랩과 우리금융 디노랩에 잇따라 선정되며 금융권 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 거래소, 디지털 자산 플랫폼들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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