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오프 1분 만에 셰필드 골문 뚫는 결승골 도움
미드필더 배준호(스토크시티)가 3경기 만에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쐈다.
배준호는 16일(한국시각) 영국 셰필드 힐즈버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셰필드 웬즈데이전에 선발 출전, 킥오프 1분 만에 밀리언 마후프의 선제 결승골을 도우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배준호는 셰필드 진영에서 볼을 빼앗은 뒤 전방으로 쇄도하던 만후프에게 찔러줬다. 페널티 지역에서 볼을 받은 만후프는 수비수를 한 차례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셰필드 골문을 뚫었다. 배준호의 시즌 1호 도움이 완성된 순간이다. 스토크시티가 3-0 완승, 배준호는 결승골을 이끈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토크시티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자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배준호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호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프리시즌 초반 부상 여파로 잠시 그라운드를 떠났던 배준호는 지난 9일 더비 카운티전 풀타임 소화에 이어 이날 공격 포인트와 함께 중거리 슈팅으로 유효 슈팅도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뛰면서 팀의 공격을 주도했고, 볼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는 움직임으로 팬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배준호는 22차례 패스 시도해 19차례 성공했다. 풋몹은 배준호에게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 7.8을 매겼다.
한편, 황희찬은 17일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 후반 교체로 투입돼 약 8분 뛰었다. 출전 시간이 워낙 짧은 탓에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홀란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홈 개막전에서 0-4 참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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