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충남 태안 출신 독립운동가 문양목(羽雲) 지사의 유해 봉환 프로젝트에 참여한 공로로 사단법인 우운 문양목 선생 기념사업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문 지사는 1900년대 초 일제의 탄압을 피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해 한인 사회에서 항일운동과 민족교육에 헌신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그의 유해가 12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서부발전은 유해 봉환 전야제와 공식 기념식 등 전 과정에 함께하며 지역사회의 환영과 예우에 힘을 보탰다. 전야제는 지난 12일 태안군 종합실내체육관에서 군악대 공연, 기념행사, 음악회 순으로 진행됐다.
13일 오전에는 국무총리와 국가보훈부 장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가 의전 절차에 따른 유해 봉환 추모제가 열렸다. 이후 태안 지역 추모행사를 마치고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유해 봉환은 국가와 지역이 함께 독립운동가의 명예를 기리고 역사적 의미를 되짚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갖추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듯한 동행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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