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분기 지역경제동향 발표
반도체·전자부품 생산 늘어…광공업 생산, 2.1% 증가
올해 2분기 전국 17개 기도 가운데 10곳에서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반도체, 선박, 기타 중화학 공업품 등이 이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전자부품, 기타 운송장비 등의 생산이 늘어 전년 동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서울(-10.1%)과 충남(-6.4%), 부산(-4.0%)은 의료·정밀, 반도체·전자부품, 금속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반면 충북(14.1%), 경기(12.3%), 광주(11.3%)는 반도체·전자부품,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복지,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늘어 지난해 대비 1.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9.2%)·경남(-2.8%)·강원(-1.6%)은 정보통신, 부동산, 예술·스포츠·여가 등의 생산이 줄어 하락했으나 경기(5.4%)·인천(3.5%)·세종(3.3%)은 예술·스포츠·여가, 전문·과학·기술 등의 생산이 증가해 늘었다.
소매판매는 슈퍼마켓·잡화점, 면세점 등의 판매가 줄어 전년 동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울산(5.4%)·인천(4.9%)·세종(3.5%)은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판매가 늘어 증가했다. 그러나 제주(-2.3%)·경북(-1.8%)·서울(-1.8%)은 면세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철도·궤도, 기계설치 등의 수주가 줄어 1년 전 대비 8.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구(370.9%)와 경남(91.9%), 부산(73.8%)은 증가했다. 주택, 항만·공항 등의 수주가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제주(-70.6%), 세종(-67.5%), 광주(-56.4%)는 감소했다. 사무실·점포, 주택, 도로·교량 등의 수주가 줄어든 탓이다.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선박, 기타 중화학 공업품 등의 수출이 늘어 전년 동분기 대비 2.1% 올랐다.
기타 인조플라스틱 및 동 제품, 선박 등의 수출이 줄어 세종(-37.2%)과 전남(-13.7%), 부산(-6.0%)은 감소했다.
반면 프로세서·컨트롤러, 메모리 반도체, 기타 중화학 공업품 등의 수출이 늘어 제주(37.8%), 충북(34.9%), 경남(12.9%)은 증가했다.
전국 고용률은 63.5%로 30대, 40대, 60세이상의 고용률이 올라 전년 동분기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전북(-1.0%p), 광주(-0.4%p), 서울(-0.2%p) 등의 고용률은 떨어졌으나 대전(1.2%p), 부산(1.0%p), 강원(1.0%p) 등의 고용률은 올랐다.
전국 물가는 외식제외개인서비스, 외식 등이 올라 1년 전 대비 2.1% 상승했다. 제주(1.5%), 광주(1.7%), 울산(1.9%)은 전국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반면 부산(2.2%)은 외식제외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전국 평균보다 높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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