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고용부, ‘감전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등 압수수색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08.12 09:55  수정 2025.08.12 09:56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지난 6일 경기 광명시 포스코이앤씨 광명 고속도로 공사 사고현장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감전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진 사건과 관련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안양지청과 경기남부경찰청은 12일 오전부터 사고가 발생한 현장의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인천 송도 본사와 하청업체인 LT삼보 서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고용부와 경찰은 압수수색에 근로감독관과 경찰 70여명을 투입했다.


양 기관은 사고가 발생한 양수기의 시공 및 관리에 관한 서류와 전자정보 등 현장의 안전관리 계획서, 유해위험방지 계획서를 확보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한다는 입장이다. 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엄정·신속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 34분께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양수기를 점검 중이던 미얀마 국적 노동자가 지하 웅덩이에 설치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다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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