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위닝시리즈' KIA, 롯데전 짜릿한 1점 차 승리…김도영 햄스트링 통증 교체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8.07 22:44  수정 2025.08.07 22:51

부산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양현종 호투-나성범 활약 등으로 6-5 승

상승세 롯데 상대로 값진 위닝시리즈...김도영 경기 중 교체로 우려


KIA 타이거즈 나성범. ⓒ 뉴시스

KIA 타이거즈가 위닝시리즈를 챙기고도 활짝 웃지 못했다.


KIA는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점 차(6-5) 승리를 거두고 50승 고지를 밟으며 4위로 올라섰다.


양현종은 5.2이닝(92구) 5피안타 1볼넷 3실점(비자책점) 호투로 시즌 6승(5패)째를 챙겼다. 이후 한재승(0이닝 2실점)-성영탁(1.1이닝 무실점)-전상현(1이닝)-정해영(1이닝)이 가까스로 승리를 지켰다.


경기 초반은 KIA의 흐름이었다.


1회초 2사 후 김도영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최형우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잡은 KIA는 나성범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1-0 리드를 잡았다. 3회초 추가점도 뽑았다. 1사 후 박찬호 볼넷과 김도영 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도영은 햄스트링 부상 복귀 3경기 만에 첫 안타를 뽑았다. 이후 최형우가 적시타를 터뜨려 2-0 앞서 나갔다.


4회초에는 위즈덤이 선두타자로 나서 선발 이민석의 슬라이더를 공략,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23호. 3-0 앞선 KIA는 고종욱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난 뒤 5회초 김선빈의 투런 홈런(시즌 1호)이 터지면서 6-0 크게 앞섰다.


여유 있는 승리를 예상했지만 롯데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6회말에만 대거 5점을 내줬다.


1루수 위즈덤이 포구 실책으로 황성빈 출루를 허용했다. 선발 양현종은 두 타자를 외야 뜬공 처리했지만, 레이예스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첫 실점했다.


KIA는 양현종을 불러들이고 트레이드 영입 후 3경기에서 호투한 한재승을 투입했다. 기대와 달리 무너졌다. 2사 1,2루에서 유강남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2사 1,3루에서는 한태양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해 5-6으로 쫓겼다.


바뀐 투수 성영탁이 전민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흐름을 끊었지만, 8회에도 큰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레이예스에 2루타를 내주고 1사 3루 위기에 놓인 KIA는 유강남의 우익수 뜬공을 잡은 나성범의 ‘레이저’ 홈송구로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9회말에는 마무리 정해영이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 ⓒ 뉴시스

상승세를 타고 있는 3위 롯데를 상대로 원정에서 값진 위닝시리즈를 따냈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슈퍼스타 MVP’ 김도영이 또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기 때문이다.


복귀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한 김도영은 5회말 수비 과정에서 땅볼 처리를 위해 달려들다가 포구 실책을 범했다. 이때 왼쪽 햄스트링에 이상 증상을 느꼈고, 트레이너가 몸 상태를 살핀 뒤 교체를 결정했다. 당장 병원 검진을 해야 할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 시즌 왼쪽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 기간이 길었던 김도영에게 예민한 부위라 우려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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