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트럼프 '반도체 100% 관세' 예고에 "TSMC는 면제" 장담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8.07 16:26  수정 2025.08.07 16:26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3일 웨이저자 대만 TSMC 회장과 백악관에서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

대만 정부는 자국의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미국의 100% 반도체 품목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가발전위원회의 류징칭 주임위원은 7일 브리핑을 통해 "미국에 공장을 갖고 있는 TSMC는 (반도체 관세에서)면제될 것"이라며 "다만 일부 대만 반도체 업체는 품목 관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만은 세계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항상 앞서나갈 것이다. 미국 관세 영향에 따라 정부는 중단기 지원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인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반도체에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다만 미국에서 제조 시설을 운영하거나 건설 중인 경우에는 관세가 면제된다"고 밝혔다.


TSMC는 미 서부 애리조나에서 반도체 공장을 가동 중이며 같은 지역에 추가로 2개의 공장을 더 짓고 있다. 또 미국에 1000억 달러(약 147조원)의 추가 투자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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