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엔터테인먼트, AI 음악 서비스·플랫폼 구축 발표 "음악 시장 설계자 목표"

다날엔터테인먼트가 AI를 활용한 음악 산업 구상 계획을 밝혔다.

ⓒ다날엔터테인먼트

다날엔터테인먼트는 "단순히 AI 기술을 활용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닌 AI로 음악을 만들고 창작자를 지원하며 유통 플랫폼까지 직접 구축하는 완전한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라며 "목표는 기술 소비자가 아니라 음악 시장의 설계자가 되는 것"이라고 7일 말했다.

다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들은 AI 기술을 활용한 작곡, 편곡, 보컬 합성 등 음악 제작 전반에 걸친 기능을 내부적으로 실험 및 고도화하고 있으며, 상업적 활용 가능성을 염두에 둔 AI 음악 콘텐츠를 일부 확보 중이다. 이외에도 사용자의 기분이나 상황에 맞춰 음악을 실시간으로 만들어주는 ‘맞춤형 AI 음악’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다날엔터테인먼트는 "AI를 활용하는 신진 아티스트들에게 직접 투자해 데뷔와 활동을 돕는 모델을 도입, AI가 창작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자의 상상력을 더 크게 키워주는 도구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AI 음악만을 위한 전용 스트리밍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며 "단순히 음악을 듣는 곳을 넘어, 팬들이 직접 창작 과정에 참여하고 리믹스나 커버 등 2차 창작이 자유롭게 이뤄지는 커뮤니티형 서비스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현능호 다날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음악 산업 전체를 재설계하는 핵심 도구로 보고 AI와 감정 분석 기술을 결합해 고품질 음악을 만들고, 윤리적인 데이터 기준을 세워 AI 음악 유통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 이를 통해 AI 음악 시장의 참여자가 아니라 신규 음악 시장의 생태계 설계자로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