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즈원' 이민 자택서 사망…미국서 비보 접한 멤버 크리스탈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08.06 17:19  수정 2025.08.07 00:14

여성 R&B 듀오 애즈원 멤버 이민(본명 이민영)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과 함께 활동해 온 멤버 크리스탈도 미국에서 급거 귀국길에 올랐다.


ⓒKBX

6일 소속사 브랜뉴뮤직에 따르면 이민(사진 오른쪽)은 지난 5일 저녁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6세. 퇴근한 남편이 쓰러져 있는 이민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현재 경찰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중인 사안인 만큼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나친 추측은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크리스탈(사진 왼쪽)도 부고를 듣고 한국행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탈은 비보를 접하고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1978년생으로 한국계 미국인인 이민은 1999년 애즈원으로 데뷔했다. 이후 '원하고 원망하죠', '데이 바이 데이', '천만에요', '미안해야 하는 거니'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3년 11월 2살 연상 한국인 남성과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자녀는 없다.


이민은 지난달 새 싱글 '축하해 생일'을 발매했고, 지난 5월엔 KBS2 예능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출연해 "무대 위에서 둘이 함께 있는 게 제일 행복하다"라며 여전한 우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렇듯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했던 터라 이민의 사망 소식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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