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연장선 개통으로 7월 말 현재 개통 3개역 일일 평균 이용객 수 2만 5000명에 이르러”
“무임 수송으로 인한 손실액 당기 순손실의 31.4% 점유…작년 한해 470억원 손실액 발생”
“21대 대통령 국정기획위원회에 6개 기관 공동으로 ‘공익서비스비용 국비보전 건의문’ 전달”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 구간의 개통은 단순한 노선 확장이 아니라, 서구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린 중요한 교통의 전환점입니다”
최정규(사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4일 데일리안과 만나 “검단연장선 개통 이전 아라역에서 계양역까지 20분 이상 소요되던 이동 시간이, 이제는 단 4분 만에 연결된다”면서 “검단호수공원역에서 계양역까지 불과 8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이동 효율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서구 지역 주민들의 서울 및 인천 중심부로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공사는 개통 당시 계양역 환승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양역에 안전 인력을 추가 배치한 데 이어 바닥 유도 안내선 설치 등 안내 체계를 대폭 개선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으로 현재까지 개통 3개역 일일 평균 이용객 수는 2만 5000명에 이르고 있다.
최 사장은 “무임 수송으로 인한 손실액이 당기순손실의 31.4%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최근 제21대 대통령 국정기획위원회에 6개 기관 공동으로 ‘공익서비스비용 국비보전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천교통공사는 작년 한해 470억원의 무임승차 손실액이 발생 한 바 있다.
전국 6대 도시철도 운영기관들은 무임손실금의 국비보전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청해 왔다.
그는 “도시철도 운영기관 노사 대표자들과 함께 무임수송 손실 국비 보전 법제화를 위해 국비보전 입법촉구 공동 건의문 제출 및 정책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제도화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사장은 현재 “국회 및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그는 “지난 2016년 개통한 인천지하철 2호선이 서구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 주변 도시 개발로 승객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혼잡도가 증가해 2023년 기준 최고 혼잡도는 14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혼잡도 완화 로드맵을 구축, 10월 예비차량 1대를 투입하면서 최고 혼잡시간대의 운전시격을 3분에서 2.5분으로, 30초 단축, 최고 혼잡도를 130%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올해 기존 2칸 열차에 2칸을 추가 연결하는 방식의 중련열차를 운행할 수 있는 환경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전기·통신·건축 등 3개 분야에서 승강장 안전설비를 보강하고, 승객안내 시스템을 개선하는 사업을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인천교통공사는 모두 631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차량 5대 증차사업을 오는 2027년부터 시작, 203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최 사장은 “차량 증차사업이 완료돼 신조 전동차가 출·퇴근 시간대에 추가 투입, 수송 능력이 향상돼 혼잡도를 대폭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교통공사는 시민 편의 개선을 위한 승강설비 확충 사업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과 임학역에 지상 에스컬레이터, 인천시청역에 지상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 1999년 1호선 개통 당시 설치된 유압식 엘리베이터 35대는 전량 최신 전기식 엘리베이터로 교체 완료했고, 55대의 에스컬레이터 중 28대는 개량 및 교체를 완료했으며, 27대도 순차적으로 교체를 진행중이다.
올해는 경인교대입구역 노후 에스컬레이터를 교체할 예정이며,동막역사 내부 휠체어리프트 또한 안전성이 한층 강화된 수직형 리프트로 개량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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