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이틀 연속 2루타…멀티 히트로 타율 0.25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8.03 09:12  수정 2025.08.03 09:12

이정후. ⓒ 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2루타 포함, 일주일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서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2회 첫 타석에서 일본인 선발 센가 고다이의 느린 커브에 맞아 출루했다. 이어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등장해 센가의 바깥쪽 컷 패스트볼을 결대로 밀어 좌측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었다. 2경기 연속이자 시즌 24번째 2루타였다. 이어 그랜트 매크레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시즌 52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이정후는 6회 그레고리 소토의 고속 싱커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경기 막판 등판한 브룩스 레일리와도 마주했다. 이정후는 KBO리그 시절 레일리를 상대로 15타수 무안타에 그쳤는데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8회 레일리의 싱커를 받아친 이정후의 타구는 1, 2루 사이를 꿰뚫는 듯 보였으나 메츠 1루수 피트 알론소가 몸을 날려 캐치하는 바람에 아웃되고 말았다.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7에서 0.251로 소폭 상승했고, 샌프란시스코는 6-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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