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주안산단고가교 4㎞ 왕복 2∼4차로
인천 도심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지하도로 건설이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주안산단고가교 4㎞ 구간에 왕복 2∼4차로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계획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협의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지하도로는 지난해 12월 마무리된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총사업비가 4714억원으로 추산됐고 2035년 완공 목표다.
시는 지하도로 건설에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올해 말 수립 예정인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신청한 상태다.
국가 상위계획에 반영되면 사업비의 50%(2357억원)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내년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7년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한 행정절차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시는 인천에 절대 부족한 남북축 도로 용량을 늘리고 용현·학익도시개발(1만3000가구), 아암물류2단지 등 도로 주변 지역 개발로 급증하는 교통량에 대처하려면 지하도로가 꼭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제1·2경인고속도로 사이에 남북축 간선교통망을 확충하고 도심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지하도로 건설이 필수적”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최종 확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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