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평가위원 3중 관리로 공정·투명성 확보”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7.29 15:42  수정 2025.07.29 15:42

모니터링단·평가이력관리시스템 등

조달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조달청

조달청은 평가 전후 과정의 촘촘한 관리를 통해 조달평가의 공정·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조달청은 조달평가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5월 ‘평가위원 3중 관리 시스템’을 최초 도입했다. 올해는 이를 한층 고도화해 운영 중이다.


평가위원 모니터링단은 우수·혁신제품과 공공주택사업뿐만 아니라 협상에 의한 계약 대형 사업에도 3월부터 추가 투입한다. 이에 맞춰 모니터링단을 증원했다. 도입 이후 모니터링단이 총 262건의 평가 현장에 참여해 평가위원 2534명의 공정·성실성을 관찰·평가 했다.


올해부터 분기별로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부적절한 질문을 하거나, 토론·질의에 소극 참여하는 등 다소 미흡한 평가위원 325명에게 피드백을 통해 역량을 키우도록 했다.


평가이력관리시스템 구축 이후 협상 계약과 우수제품 심사 분야 총 3만 4천여 건의 평가를 분석했다. 평가위원과 특정 업체 간 유착이 의심되는 190건은 평가에서 상호 간에 만나지 않도록 교섭을 배제햇다. 평가위원 8명은 6개월간 교섭을 정지했다.


평가위원 사전접촉 신고센터는 신고자 부담 완화 및 신고 활성화를 위해 기존 실명 신고에 더해 익명 신고를 5월부터 허용했다.


올해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 환경 조성과 제도개선에 활용하기 위해 ‘평가 제안함’을 도입했다. 평가 관계자 누구나 평가와 관련하여 자유롭게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평가이력관리시스템이 감시하는 평가 분야를 설계공모, 건설사업관리용역 및 혁신제품 심사 분야로 확대한다.


전태원 조달청 공정조달국장은 “3중 관리 시스템으로 평가위원을 빈틈없이 관리해 공정·투명한 조달 경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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