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7만전자’ 반납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7.29 09:48  수정 2025.07.29 09:48

정규장서 차익매물 출회…주가 6만원대로 내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깃발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뉴시스

삼성전자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7만전자’ 타이틀을 반납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78%(550원) 내린 6만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28일) 테슬라와 23조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6.83%(4500원) 오른 7만400원에 장을 닫았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7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9월 5일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이날 프리마켓에서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7만원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정규장 개장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주가가 6만원대로 내려왔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중 선단 공정은 TSMC가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인텔 등이 TSMC를 추격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차이가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테슬라로부터 공급 계약을 수주한 것은 의미 있다”며 “이번 수주가 파운드리 사업부 가동률 상승에 긍정적인 가운데 수익성 창출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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