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경기도 최초 '농아인 어르신 쉼마루' 개소

윤솔빈 기자 (solbin@dailian.co.kr)

입력 2025.07.29 09:02  수정 2025.07.29 09:02

장애유형별 전용 복지공간 구축 완료… 포용복지 실현 박차

이민근 안산시장이'농아인 어르신 쉼마루'개소식에서 수어로 인사를 전하고 있다.ⓒ안산시 제공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경기도 최초로 지체·시각·농아인 등 장애 유형별 맞춤형 복지공간인 '쉼마루' 구축을 완료하며, 포용 복지 도시로서의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28일 농아인 어르신을 위한 전용 쉼터 '농아인 어르신 쉼마루'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안중근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안산시지회장과 농아인협회 관계자, 농아인 어르신 및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개소를 통해 안산시는 경기도 내에서 장애 유형별 쉼터를 모두 갖춘 첫 지자체가 됐다. 앞서 지체장애인, 시각장애인 전용 쉼마루를 개소한 데 이어, 농아인 어르신 전용 복지공간까지 마련함으로써 장애인의 특성과 요구에 부합하는 복지 서비스 체계를 완성했다.


'농아인 어르신 쉼마루'는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안산시지회가 위탁 운영하며, 50세 이상 농아인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수어 통역이 가능한 전문 인력이 상주해 언어적 장벽 없이 다양한 교육·문화·소통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안중근 안산시지회장은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농아인 어르신들이 서로 소통하며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쉼마루가 따뜻한 공간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농아인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정서적 안정과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포용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장애 유형별 맞춤형 지원과 지역 돌봄 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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