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스펙테이터 1위 ‘돈 멜초 2021’
칠레 최고 떼루아와 장인 정신의 집약체
김환기 작가와 협업한 리미티드 에디션 선보이기도
2022 빈티지로 프리미엄 와인 포트폴리오 확대 예고
금양인터내셔날이 칠레 프리미엄 와인의 정점으로 꼽히는 ‘돈 멜초’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존재감 확장에 나선다. 하반기를 기점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고급 와인 수요를 공략하는 한편, 프리미엄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금양인터내셔날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트웰브 강남점에서 소규모 기자 간담회를 열고, ‘돈 멜초 2021’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금양 관계자가 직접 참석해 칠레 와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하반기는 세계적인 와인 매체들이 ‘올해의 와인 TOP 100’을 발표하며 와인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다. 와인의 품질, 가치, 잠재력을 종합 평가해 순위를 매기며, 리스트에 오른 와이너리는 세계적 명성과 함께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기도 한다.
그중 2024년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TOP 100’에서 1위에 오른 와인이 바로 ‘돈 멜초 2021’이다. 칠레 와인의 심장부, 마이포 밸리 푸엔테 알토 지역에서 태어났다. 칠레산 와인이 세계적 권위의 무대에서 정상을 차지한 사례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다.
돈 멜초의 역사는 1987년 칠레 최고 와이너리인 ‘콘차 이 토로(Concha y Toro)’가 보르도 1등급 와인에 필적하는 프리미엄 와인을 만들겠다는 비전 아래 시작됐다. 콘차이토로의 설립자 ‘돈 멜초’의 이름에서 유래한 브랜드다. 단 하나의 와인 ‘돈 멜초’만을 생산한다.
해당 와인은 안데스 산맥에서 불어오는 바람, 낮과 밤의 극명한 일교차, 강렬한 태양 아래 자란 포도가 그 풍미를 절정으로 끌어올린다. 깊이 있고 세련된 향, 농축된 과일의 질감은 단숨에 ‘세계 최고’의 타이틀을 납득하게 만든다.
‘엔리케 티라도(Enrique Tirado)’는 비냐 돈 멜초의 CEO이자 수석 와인메이커로 25년 넘게 돈 멜초 포도밭만을 연구했다. 토양, 기후, 농업 관리, 와인 양조 기술등을 철저히 분석해와 뛰어난 감각과 세밀한 접근 방식으로 칠레 최초의 떼루아 연구를 주도했다.
그는 돈 멜초 포도밭을 체계적으로 7개 카베르네 소비뇽 밭을 나누어 관리하는 등 칠레 최초의 떼루아 연구를 주도하며 와인의 잠재력을 끌어올린 와인으로 알려졌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칠레 와인 대부분은 데일리로 즐길수 있도록 만들어지는데, 돈멜초의 경우 바로 마셨을때 소비자들을 설득할수 있도록 최상의 맛으로 만들어진것은 물론, 10~20년 보관의 가치 역시 높은 장기 숙성으로도 인정받은 와인으로 잘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포도의 질과 산도가 떨어지면 와인은 장기 숙성할 수가 없다”며 “과일 퀄리티가 그만큼 좋아야 쭉 유지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와인의 포도의 경우 서늘한 지역에서 자랐기 때문에 조금 차갑게 해서 마시길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돈 멜초는 와인 스펙테이터 TOP 100에 9회차례나 선정된 와인으로 유명하다. 그 중 TOP 10에 4회나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2024년에는 와인 스펙테이터 에서 99점을 받으면서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와인 역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게 된 주요 사례로 손 꼽힌셈이다.
돈 멜초 2021은 카베르네 소비뇽 93%, 카베르네 프랑 4%, 메를로 3% 블렌딩됐다. 잿빛 흑연, 카시스, 블랙베리, 시가박스 초콜릿의 힌트가 느껴지고 바이올렛향이 풍부하다. 집중도 높은 농축미와 구조적인 타닌, 긴 여운이 인상적인 와인이다.
2021 빈티지는 품질을 넘어 예술적 가치까지 품으며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돈 멜초는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 작가와의 특별한 협업을 통해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김환기 재단에서 주류 브랜드 협업 파트너로 ‘돈 멜초’를 처음으로 선택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미술품 경매가 최고 기록을 가진 김환기 화가의 대표작 ‘우주’를 레이블에 표현했다.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 ‘돈 멜초 2021 X 김환기 우주’는 전량 품절을 기록하며, 그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한국에만 3000병 들어왔다.
하반기 금양은 2021빈티지에 이어 오는 10월부터 2022빈티지도 국내에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2021빈티지의 성공적인 판매 결과에 이어 2022빈티지까지 소개한다. 2021빈티지와의 연결성을 만들고자 이번 자리도 마련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돈 멜초는 칠레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와인메이커의 장인 정신이 빚어낸 걸작이다”며 “와인 품질을 넘어, 그 안에 담긴 와이너리 철학과 역사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와인 전문가들의 극찬을 받은 돈 멜초는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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