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시민도 반한 K-푸드…냉동김밥·DIY 음료 체험에 '호응'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7.24 18:20  수정 2025.07.24 18:20

농식품부·aT, 프랑크푸르트 중심가서 복합 문화행사…간편식·전통주 체험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독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K-푸드의 매력을 직접 알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독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K-푸드의 매력을 직접 알렸다.


두 기관은 18일부터 2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로스마르크 광장에서 열린 ‘Experience Your Korea’ 행사에 참여해 간편 조리식품과 전통 음료 등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K-푸드를 비롯해 K-관광, K-팝, K-뷰티, K-컬처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소개하는 복합 문화행사로, 한국관광공사와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등과 협업해 마련됐다.


aT는 ‘K-푸드 홍보관’과 ‘DIY 음료 만들기 부스’를 운영해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홍보관에서는 냉동김밥, 냉동만두, 김치전, 호떡 등 간편식품을 시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K-푸드의 장점을 부각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조리 시간이 짧고 맛도 훌륭하다”며 간편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여름철에 맞춰 운영된 DIY 음료 체험부스에서는 한국 음료와 전통주를 활용한 에이드와 칵테일 만들기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SNS 인증 이벤트, 룰렛 퀴즈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행사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행사장을 방문한 독일인 마티아스 씨는 “넷플릭스에서 본 케이팝 콘텐츠에 등장한 김밥과 호떡을 실제로 맛볼 수 있어 반가웠다”며 “앞으로도 자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독일 내 K-푸드에 대한 인지도와 수요가 함께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현지 소비자가 K-푸드를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독일로의 한국 농림축산식품 수출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6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598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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