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장관 만난 최태원 회장 “AI시대, 노동 프레임 전환해야”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5.07.24 17:22  수정 2025.07.24 17:22

고용부 장관 취임 후 첫 면담...노조법 개정 이슈 등 의견 나눠

“동시 출퇴근 고정관념 깨야...AI 도입 후 일·고용 개념 바뀔 것”

김영훈(왼쪽) 고용노동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첫 면담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 22일 취임한 김 장관이 경제단체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한상의와 고용노동부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 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에는 최 회장과 김 장관을 비롯해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기업인들이 고용노동 환경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그간 임금 문제나 중대재해처벌법 등이 계속 이슈였는데, 최근에는 노조법 제2·3조 개정 논의와 정년 연장 문제가 새롭게 나와 기업의 현안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 기술 도입에 따른 노동과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모두가 같은 시간에 출근하고 동시에 퇴근하거나 교대근무로 공장을 가동하는 환경만을 생각해 왔지만, AI가 도입되면 일과 고용에 대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노동과 고용에 대한 프레임도 시대에 맞게 진화되고 바뀌어야 한다”면서 “이를 빠르게 받아들여 제조업 등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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