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순익 3조4357억…전년 대비 23.8%↑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5.07.24 15:57  수정 2025.07.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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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시현

KB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조4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늘었다.ⓒKB금융그룹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조4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금리하락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이 소멸되고 환율하락 및 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인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부문별로 보면 우선 순이자이익이 6조3687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0.4% 줄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 축소에도 은행의 안정적 여신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와 유사한 실적을 시현했다는 설명이다.


순수수료이익은 1조9660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2.9% 성장했다.


카드 가맹점수수료 감소에도 은행 방카슈랑스 판매수수료 및 증권 브로커리지 수수료 증가, 자산운용과 관리자산 매각에 따른 수수료 이익 확대 영향이다.


지난 달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72%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p) 개선됐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138.5%로 같은 기간 대비 5.4%p 높아졌다.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각각 16.36%와 13.74%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조18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했다. 전년도 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 소멸과 방카슈랑스판매수수료 및 투자금융수수료 이익 확대 등이 반영된 결과다.


KB증권의 당기순이익은 3389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9.9% 줄었다. 총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0% 확대됐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이다.


KB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5581억원으로 2.3% 감소했다. 장기 인보험 매출 증가, 금리하락에 따른 보유채권 평가이익이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1분기 IBNR 책임준비금 환입 기저효과 등에 따라 보험영업손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KB라이프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89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실적을 시현했다. 신계약 매출 증가와 간접비 절감으로 인한 예실차 축소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KB국민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813억원으로 29.1% 감소했다. 일반매출 중심의 카드이용금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수수료율 조정에 따른 수수료 감소와 채권매각 관련 비용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주당 920원의 현금배당과 8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소각은 상반기말 기준 CET1비율 13.5% 초과 자본을 하반기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KB금융만의 주주환원 프레임워크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KB금융 재무담당임원은 "이번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으로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총 3조100억원에 달하게 되며, 최근 시장 컨센서스를 감안할 경우 역대 최고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력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에 기반한 일관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장과의 신뢰를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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