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이란 최고지도자 핵 프로그램 고문과 회동…"핵 관련 논의"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7.21 10:57  수정 2025.07.21 15:29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6일 M-12 고속도로 확장 공사 축하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 최고 지도자의 수석 고문과 회동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크렘린궁에서 이란 최고 지도자의 핵 프로그램 및 외교 부분 수석 고문 알리 라리자니와 만났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라리자니가)이란의 지도부를 대신해서 중동 지역의 상황과 핵 프로그램의 현재 상황을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며 “푸틴 대통령은 중동 지역 상황 안정화와 이란의 핵 문제의 해결을 목표로 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라리자니 고문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수석 고문으로, 2008~2020년까지 이란 의회 의장을 지냈다. 이후 그는 하메네이의 핵심 참모로 일하며 핵 프로그램과 외교 정책 등을 진두 지휘했다.


러시아와 이란은 오랜 시간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으나 최근 미군의 이란 핵 시설 폭격 이후 사이가 멀어졌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AFP 또한 “러시아는 이전처럼 이란을 강력하게 옹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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