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오는 9월24~26일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총회 개최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입력 2025.07.21 09:18  수정 2025.07.21 09:19

고양특례시는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 사흘간 킨텍스 1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양시 제공

UCLG(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는 유엔이 공식 인정한 세계 최대 지방정부 간 국제기구로 UCLG ASPA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부다. 이번 고양총회는 22개국 220여 개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아․태 최대 규모의 지방정부 국제회의로, 기초지자체가 단독 개최하는 UCLG 총회로서 의미가 크다.


고양시는 2023년 제9차 총회가 열린 중국 이우시에서 이동환 시장이 직접 유치 제안을 발표하며 개최 의사를 피력했고 UCLG ASPAC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제10차 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고양시는 지난 3월부터 총회 준비를 위한 전담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분과별 담당 부서 운영 ▲외부 전문가 자문단 확보 ▲시설 점검 및 안전계획 수립 등 총회 준비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중심의 총력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시는 지난 6월 공식 홈페이지(https://goyang2025.uclg-aspac.kr)를 개설해 총회 정보제공, 연사 소개, 공모전 접수, 참가 신청 등 국내외 홍보와 네트워크 창구 역할을 수행 중이다.


또한, 이번 총회를 시민참여형 국제행사로 만들기 위해 공모전도 진행중이다. 사진·에세이·스타트업 피칭 등 3개 부문에서 접수중이며, 수상작은 홈페이지 게시(에세이), 로비 전시(사진), 총회 현장 피칭 기회(스타트업)를 얻게 된다. 접수는 8월 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총회 주제는‘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와 지역’으로 ▲일자리 창출 ▲청년 리더십 ▲에너지 자족 ▲가족친화도시 ▲도시성장 등 5대 서브포럼이 열리며 도시가 직면한 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다.


또한 인도적 지원-개발-평화(HDP Nexus), 자연기반해법(NBSs), 도시이동, 지방정부 여성리더십 등 글로벌 도시 간 공통 의제를 다루는 각종 프로그램과 라틴아메리카·유라시아·유럽 등 다양한 지방정부 간의 지역 대담 시간도 예정돼 있다.


총회 기간중에는 킨텍스와 일산호수공원 등에서 열리는 대형전시·문화 행사와 연계해 도시외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킨텍스에서‘월드 시티테크 엑스포 2025’, ‘스마트국토 엑스포’,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는 ‘고양호수예술축제’, ‘고양가을꽃축제’가 같은 기간에 열려 고양시의 문화력과 관광 인프라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된다.


고양시는 이번 UCLG ASPAC 고양총회의 성공적 개최로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의 브랜드를 확실히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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