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경주, 역대 가장 성공한 APEC 개최지 되길"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07.19 13:04  수정 2025.07.19 13:04

제48회 대한상공회의소 하계포럼 폐회사

"더 열심히 뛰어야겠단 의지 다지는 계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6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공회의소 하계포럼 in 경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3박4일간 경북 경주에서 열린 대한상의 하계포럼을 마무리하며 "이번 포럼이 성공적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개최를 위해서 기업인들이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경주포럼 폐막식에서 "올해 연말 경주가 역대 가장 성공한 (APEC) 개최지라는 타이틀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주에는 편의점보다 고분의 수가 3배 더 많다. 그런데 최근에는 고분보다 더 많이 생긴 게 있다. 바로 카페"라며 "경주에 고분이 990개가 있지만 카페는 1000개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불국사와 석굴암 등 관광지가 떠올랐지만 최근 예쁜 카페가 모인 황리단길이 명소가 됐다"며 "전통을 간직하면서 트렌드에 맞춰 발전하는 것이 경주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저한테 숙제라고 생각한다면 '내년에 어떻게 하면 (포럼을) 더 잘할 수 있느냐'라는 것"이라며 "여러 회장님들께서 소개해주신 몇 가지 제안들이 있어 그 제안들을 담아 내년엔 조금 더 알차고 재미있는 포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16일부터 이날까지 3박4일간 경주에서 하계포럼을 진행했다. 통상 대한상의는 하계포럼을 제주에서 개최해왔지만, 오는 10월에 열릴 APEC 정상회의 및 CEO 서밋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올해 장소를 변경했다.


하계포럼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이태길 한화 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등 국내 대표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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