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랑의열매 기준 '최연소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이름 올려
최연소 아너 소사이어티가 탄생했다.
18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청소년 작가 백은별(16) 양이 전날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백 작가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 이와 동시에 서울 사랑의 열매 기준으로 최연소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백은별 작가는 중학교 2학년이던 2024년, '시한부'를 출간하며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시한부'는 또래의 시선으로 청소년의 우울과 자살 문제를 다뤘으며, 출간 직후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20주 연속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백 작가는 이후에도 '성장통', '기억하는 한 가장 오래', '윤슬의 바다'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청소년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달에는 이야기 공연 수익금 전액 등 1000만원과 '시한부' 도서 1000권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자살 유족 아동·청소년 성장지원사업인 '꿈자람 사업'에 기부하기도 했다.
백은별 작가는 "나와 비슷한 또래에게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새로운 꿈을 심어주고, 힘든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독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기준은?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1억원 납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의 모임을 의미한다. 사랑의 열매에는 현금기부만 아니라 부동산, 주식 등 비현금성 자산 기부도 가능하다.
2025년 1월 15일 기준 사랑의 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수는 3612명으로 누적기부액은 약 4107억원에 달한다. 직종별로 차지하는 비율은 기업인 1764명(48.8%)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전문직 489명(13.5%), 자영업자 233명(6.5%), 법인단체 임원 108명(3.0%), 공무원 56명(1.6%), 연예인 58명(1.6%), 스포츠인 35명(1.0%), 기타직종 869명(24.1%) 등이다.
연예인 중에는 수지, BTS 지민, 유재석, 현빈 등이 아너 소사이어티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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