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청년 대상 '비파괴검사 자격증' 취득반 운영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5.07.14 10:42  수정 2025.07.14 10:42

시장 수요 갈수록 커지는 유망 직종 …8월12일까지청년15명 모집

관내 항공 전문 교육기관 연계,비파괴검사 자격증 취득과정 무료 운영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청년들의 기술직 분야 진출과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파괴검사기능사 자격증 취득반' 과정을 신설하고, 오는 8월12일까지 참여자15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비파괴검사는 항공, 조선, 건설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제품이나 구조물을 파괴하지 않고, 자성 물질이나 특수 액체 등을 이용해 내부 결함 등을 정밀하게 검사하는 기술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비파괴검사 시장규모는 2023년 약 5억1700만 달러에 달했으며, 2030년까지 연평균 약 8.3%의 큰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관련 전문 인력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산업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산업 구조가 고도화될수록 결함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비파괴검사 인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영등포구는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맞춰 청년들이 기술 역량을 갖추고 비파괴검사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자격 취득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교육은 8월23일부터 12월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6회(128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자기비파괴검사와 침투비파괴검사로,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이론과 실습 과정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재비와 재료비도 지원된다.


또한, 교육 수료 후 자격증을 취득한 청년들이 실제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연계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비파괴검사 학위과정을 운영 중인 관내 교육기관인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에서 진행되며, 영등포구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모집 안내문에 기재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영등포구 누리집(홈페이지) '우리구소식'또는 '영등포 청년' 네이버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청년들이 기술력을 갖춘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여 안정적인 취업과 진로를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꿈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취업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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