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일본과 동아시안컵 최종전, 우승 위해 반드시 이겨야
중국전 득점 주민규 vs 일본파 오세훈, 주전 공격수 자리 놓고 2파전
아직 미출전 중인 오세훈, 히든카드로 기용될지 관심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격파할 축구대표팀의 선봉장은 과연 누가 될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앞서 한국(+5골)은 중국과 홍콩을 격파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역시 2연승을 거둔 일본(+7골)에 골 득실차에서 밀리며 2위에 머물고 있다. 이에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본을 꺾어야 한다.
우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득점이 필요한 만큼, 과연 누가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홍명보 감독은 K리거 중심으로 팀을 꾸린 이번 대회서 주민규(대전), 이호재(포항)를 비롯해 일본서 활약하는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등 3명의 공격 자원들을 발탁했다.
이 중 주민규와 이호재가 나란히 골맛을 봤고, 오세훈은 아직까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한일전 주전 스트라이커 경쟁은 주민규와 오세훈의 2파전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르고 득점포까지 터뜨린 이호재의 경우 홍명보 감독이 홍콩전 이후 “고립된 장면이 몇 번 있었다”며 아쉬움을 지적한 만큼 강호 일본 상대로는 주민규와 오세훈 중 한 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주민규는 이번 대회 첫 경기 중국전에서 전반 21분 헤더골 기록하며 존재감 과시했다. 홍명보 감독 체제 이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소화한 그는 지난 6월 마지막 2연전에서 부름을 받지 못해 대표팀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유럽파가 빠진 이번 대회에 다시 발탁돼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존재감 드러냈다. 특히 경쟁자 오세훈이 아직까지 이번 대회 1분도 소화하지 못하고 있어 한일전 선발 경쟁에서 다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오세훈의 깜짝 출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는 아직 이번 대회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지만 J리그에서 활약하며 역시 국내파 위주로 팀을 꾸린 일본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히든카드로 출격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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