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PSG 꺾고 클럽월드컵 우승…이강인 결장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7.14 06:42  수정 2025.07.14 06:51

2골 1도움 올린 파머 앞세워 3-0 완승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첼시. ⓒ AP=뉴시스

첼시(잉글랜드)가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꺾고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의 매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PSG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참가팀이 32개로 확대 개편된 클럽월드컵에서 첫 정상에 오른 팀이 됐다. 첼시는 참가팀이 확대되기 전인 2021년 대회에서도 정상에 서며 통산 2번째로 이 대회 우승컵을 품었다.


특히 첼시는 결승전 우승 상금 4000만 달러(약 551억원) 포함 총 1억2950만달러(1786억원)의 돈방석에 앉게 됐다.


반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PSG는 결승서 완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PSG 소속의 이강인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첼시는 2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친 콜 파머를 앞세워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파머는 전반 22분 골대 왼쪽 하단을 정확히 찌르는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8분 뒤 후방에서 넘어온 롱 패스를 받아 또 한 번 왼발로 PSG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3분에는 정확한 침투 패스로 주앙 페드루의 골을 도우며 첼시가 세 골차로 앞서나가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전반 점유율에서 7-3으로 앞서고도 첼시의 수비에 고전한 PSG는 후반에도 득점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급기야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가 후반 40분 마크 쿠쿠렐라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가 비디오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해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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