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3개의 금메달을 따낸 한국 역도의 미래들이 금의환향했다.
대한역도연맹(회장 최성용) 고은화 홍보이사는 12일 “2025 아시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1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개를 획득, 선수단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값진 성과를 이루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뜨거운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이번 아시아주니어·유소년선수권에 출전한 한국 선수 8명은 모두 1개 이상의 메달을 수확했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박혜정 외에도 한국 역도에는 유망주들이 넘쳐 밝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여자 최중량급(86㎏ 이상)에서 금메달 3개를획득한 이하은(18·경남체고)과 세계유소년 신기록 수립한 김체량(17·광주체고).
이하은은 전날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펼쳐진 대회 여자 86㎏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05㎏, 용상 130㎏, 합계 235㎏을 들어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는 인상·용상·합계에 모두 메달이 걸려있고, 이하은은 금메달 3개를 쓸어 담았다.
최중량급 이하은을 비롯해 주니어 여자 77㎏급 전희수(경북체고), 유소년 여자 63㎏급 이다연(경남체고), 여자 최중량급(77㎏ 이상) 김체량, 남자 최중량급(94㎏ 이상) 김인혁(원주고) 등 5명이 합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최중량급 세계유소년 신기록(합계 249㎏)을 세우고 금메달을 차지한 김체량은 아시아유소년선수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체량 경기를 지켜본 세계역도연맹회장과 아시아역도연맹회장은 “제2의 장미란이 나왔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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