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4명 토지 소유...60대 가장 많아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5.07.11 14:29  수정 2025.07.11 14:31

2024년 토지소유현황 통계

전체 인구 38.4% 토지 보유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 노원구 제공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이 ‘땅 주인’으로 나타났다. 비중은 60대가 가장 높았다.


1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해 말 기준 토지소유현황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주민등록 기준 5122만명) 중 38.4%인 1965만 명이 토지를 소유했다. 2006년(1367만 명) 대비 43.7% 증가한 수준이다.

세대별로는 총 2412만 세대 중 63.4%인 1530만 세대가 토지를 갖고 있다.


국토부는 2006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등록한 지적공부(토지·임야대장) 정보를 기초로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매년 작성하고 있다. 통계는 성별·연령별 소유 현황, 시도별 외지인 토지보유 비율 및 개인·법인·비법인의 토지소유현황 등 총 39종으로 구성돼 있다.

연령별로는 60대(30.2%)가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50대(21.2%), 70대(20.8%) 순으로 나타났고, 성별로는 남성 54.5%, 여성 45.5%로 집계됐다.


ⓒ 국토교통부

소유자별로는 개인은 4만6258㎢, 법인은 7404㎢, 비법인(종중, 종교단체 등)은 7823㎢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목별 현황을 살펴보면 개인의 경우 임야 2만6629㎢(57.6%), 농경지 1만5910㎢(34.4%), 대지 2677㎢(5.8%) 순을 차지했다. 법인은 임야 3464㎢(46.8%), 농경지 1004㎢(13.6%), 공장용지 907㎢(12.2%) 순을 기록했다.

비법인은 임야가 7227㎢(92.4%)로 비중이 매우 높았으며, 농경지 421㎢(5.4%), 대지 79㎢(1.0%) 순으로 나타났다.

소유자별 토지 소유 면적은 2006년 대비 개인은 4.7% 감소했다. 법인과 비법인은 각각 35.6%, 4.4% 증가했다.

시도별 토지소유현황의 경우 타 시도에 거주하는 비율이 전국 평균 43.6%로 나타났다.

관외 거주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으로 59%였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로 20.6%로 나타났다.


상세 통계자료는 국토부 통계누리,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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