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달부터 재가요양보호사, 학습지·방과후 교사, 검침원·방문판매원 등 여성 이동노동자 180명을 대상으로 주 1회씩 모두 8회에 걸쳐 커피쿠폰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경기북부지역에서 1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돼 참여자 100%가 ‘매우 만족’한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대상과 범위를 확대했다. 의정부, 포천, 양주, 남양주, 동두천 등 5개 시군에서 시행된다.
현재까지 지역별 신청 현황은 △의정부시 53명(39%) △포천시 48명(36%) △양주시 31명(23%) △남양주시·동두천시 순이다. 직군별로는 △돌봄 노동자(요양보호사·생활지원사) 104명(69.3%) △학습지 교사 19명(12.7%) △장애인활동지원사 5명(3.3%) △보험설계사·판매사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커피쿠폰은 지역 카페에서 사용 가능하다.
도는 이번 사업이 단순 지원을 넘어 노동자의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권익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밀착형 노동권익센터 네트워크 활성화 및 지원사업에는 비정규노동자 물품지원, 노동포럼, 시군 노동부서 등 노동정책 간담회, 시군 노동권익센터 워크숍 등이 포함돼 있다.
최홍규 경기도 노동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휴식 지원이 아니라 노동자의 권리를 회복하는 실질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노동자가 당당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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