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스트레스] 美 "구리 관세 50% 확정…8월 1일부터"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7.10 10:59  수정 2025.07.10 14:39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피트 헤그세스(왼쪽 두번째) 국방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구리에 관세 50%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구리에 이를 적용하겠다면서 국가 안보와 관련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리는 모든 군용 물품과 반도체, 항공기, 선박, 탄약, 배터리, 레이더 등에 들어가는 필수 재료다. 국방부가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내각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으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구리가 국가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이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미국은 자체적으로도 구리를 생산하고 있지만 사용량 중 절반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칠레 등 남미 국가가 미국에 구리를 대규모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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