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선두 한화 이글스가 이틀 연속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며 5연승과 함께 승률 6할에 복귀했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서 타선의 힘을 받아 7-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5연승을 내달린 한화는 시즌 전적 51승 2무 33패로 승률 6할(0.607)에 올라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IA는 4위 자리를 지켰으나 경쟁팀들과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양 팀 선발 엄상백과 양현종이 나란히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며 타격전으로 접어든 경기였다.
엄상백은 2회초 선취점을 내주는 등 3.1이닝 3피안타 3실점에 그쳤다. KIA 선발 양현종 또한 4이닝 5피안타 5실점하면서 조기에 교체돼 고개를 숙였다.
승부처는 4회말이었다. 0-3으로 끌려가던 한화는 포수 최재훈이 양현종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3점포로 연결하는 등 4회에만 5점을 보탰고, 곧바로 이어진 5회말 2점을 더 뽑아내며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선발 엄상백이 부진했지만 뒤이어 등판한 조동욱이 2.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KIA는 외국인 타자 위즈덤이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렸으나 거기까지였고 추가 득점을 얻지 못하며 9회 등판한 한화 마무리 김서현에게 틀어 막히며 3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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