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구속심사 진행 중…범여권 "재구속으로 겸허히 죗값 치러야"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시작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은 사법부의 '재구속' 결정을 전망하며 "겸허한 자세로 죗값을 치르라"고 촉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법원 서관 321호 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지 넉 달 만에 윤 전 대통령은 재구속 기로에 놓였다.
앞서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심문 이후 서울구치소나 서울중앙지검 유치장에서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이진숙, 이제 국무회의 못 나온다…대통령실 "공직사회 신뢰 실추"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오후 브리핑에서 "다음 주 국무회의부터 현직 방송통신위원장은 국무회의에 배석하지 않는다"며 "최근 감사원은 현 방통위원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해 공무원의 정치운동을 금지하는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사회의 신뢰를 실추시킬 우려가 크다며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국무회의는 국정을 논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는 자리"라며 "비공개회의에서 나온 발언이나 토의 내용을 대통령실 대변인의 공식브리핑 외에 기사화하거나 내용을 왜곡해 정치에 활용하는 것은 부적절한 공직기강 해이"라고 했다.
▲위성락 "한미정상회담 조속하게…루비오 공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미국측에 조속한 한미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고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 실장은 "나는 3가지 사항을 주로 얘기했다"며 "첫째는 신정부 출범 이후에 한달 남짓 짧은 기간에 우리 정부가 현안 협의에 많은 노력 기울였음을 설명했다"고 했다.
이어 "둘째로는 트럼프 서한이 관세·비관세 장벽을 중심으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가 그동안 제기한 사안들은 통상이나 투자·구매·안보 관련 전반에 걸쳐 망라돼 있기 때문에 이런 패키지를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앞으로 협의를 진전시키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셋째로 나는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제반 현안에서 상호호혜적 합의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촉진해 보자고 했다"며 "루비오 장관이 공감을 표했다"고 했다.
▲정부 "표류 북한 주민 6명 동해상 송환…NLL 넘어 北경비정 만나"(종합)
정부가 지난 3월과 5월에 각각 서해와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에서 구조한 북한 주민 6명을 본인들 의사에 따라 9일 동해상에서 송환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을 태운 선박은 오전 8시 56분께 동해 NLL을 넘었고, 9시 24분께 예인용으로 추정되는 북측 대형 어선 1척 및 경비정 1척과 만났다.
통일부 당국자는 "송환 시점에 북한 경비정이 인계 지점에 나와 있었으며 북한 선박은 자력으로 귀환했다"며 "결과적으로 원활하고 안전한 송환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해와 동해에서 각각 구조된 북한 주민들은 124일만, 43일만에 북한으로 돌아가게 됐다.
▲[단독] 'HBM 주도권' SK하이닉스, 세미콘 타이완 연사로 선다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이목이 쏠리는 '세미콘 타이완 2025'에 핵심 연사로 참여한다. 최준용 SK하이닉스 부사장이 메모리 서밋의 연사로 초대된 가운데, 삼성전자는 참석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세미콘(SEMICON)은 미국, 대만, 한국 등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반도체 산업 콘퍼런스로 최신 반도체 기술 로드맵과 시장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대만에서 열리는 세미콘 타이완은 인공지능(AI), 메모리, 패키징 등 핵심 기술을 주제로 주요 기업 임원이 참여하는 포럼이 집중적으로 열린다.
최 부사장은 올해 초 HBM3E 등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된 사업기획 조직의 수장이다. 이번 포럼에서 SK하이닉스는 AI 시대 메모리 기술 혁신과 글로벌 리더십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글로벌 재계 거물들과 회동…美 '선밸리' 참석
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오는 9~13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 밸리 리조트에서 열리는 '선밸리 콘퍼런스' 행사 참석을 위해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행사는 미국 투자사 앨런앤드컴퍼니가 1983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것으로, 전 세계 미디어·IT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행사라 일명 '억만장자들의 여름캠프'로 불린다.
올해 행사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팀 쿡 애플 CEO, 샘 올트먼 오픈 AI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설립자, 빌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루퍼트 머독 전 폭스뉴스 회장, 밥 아이거 디즈니 CEO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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