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은행권의 가계대출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난 몇 달간 주택거래가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이 확대되면서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161조5000억원으로 전달보다 6조2000억원 늘었다.
지난 5월에 5조2000억원 늘어난 것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주담대는 5조1000억원 늘어 923조1000억원을 기록했고, 기타대출은 1조1000억원 증가해 237조4000억원을 보였다.
은행 기업대출은 반기말 계절요인으로 감소로 전환했다.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343조원으로, 전달보다 3조6000억원 줄었다.
대기업대출은 3조6000억원 줄어 28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반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 상환, 일부 대기업의 한도대출 상환 등으로 상당폭 감소했다.
중소기업대출은 1000억원 늘며 105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권의 신용리스크 관리 지속, 반기말 부실채권 매·상각 등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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