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 특허 출원
뚜껑덩굴 배양 모습.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뚜껑덩굴’ 뿌리 조직을 빛을 활용해 배양하고, 이를 통해 항산화 효과가 상대적으로 뛰어난 추출물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3년부터 진행 중인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한 유용 담수식물 증식 연구’의 일환이다. 자생식물의 서식지를 해치지 않으면서 생물자원으로 활용할 식물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박과에 속한 뚜껑덩굴은 덩굴성 한해살이풀이다. 주로 물가에서 자란다. 예로부터 빈혈 완화나 해열 등에 쓰였다. 최근에는 뚜껑덩굴 추출물이 항생제 내성 완화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뚜껑덩굴 줄기에 식물 생장호르몬(옥신류)을 처리해 뿌리 조직이 자라나도록 유도했다. 나아가 이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배양 조건을 만들었다.
또한 이렇게 자란 뿌리 조직을 ‘빛이 있는 환경’과 ‘빛을 차단한 환경’에서 각각 2주간 배양했다. 각각 추출물 항산화 효과를 비교한 결과, 빛이 있는 환경에서 배양하면 항산화 활성이 약 78.8% 더 높았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와 관련된 기술을 7월 초에 특허 출원했다. 기능성 화장품 및 식품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동석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담수생물연구본부장은 “자생식물인 뚜껑덩굴을 자연 서식지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으로 기능성 식물 소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항산화 화장품과 건강식품으로 개발하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