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부터 첨단업무 용지 공모
수원특례시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토지공급계획'을 승인했다.
시는 수원도시공사가 신청한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지난달 30일 승인했고, 신속한 토지 분양을 위해 공급 계획을 지난 1일 승인했다. 수원도시공사는 탑동지구 개발 목적에 부합하는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특별계획 구역을 지정하는 내용으로 실시계획을 변경했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 사업은 탑동 일원 26만㎡ 규모 부지에 R&D(연구&개발), 첨단기업 중심의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첨단업무용지 3가구(10만 5000㎡)와 복합업무용지 8가구(6만 4000㎡)로 구성된다.
특히 서수원의 핵심지역으로, 교통 접근성이 좋다. 김포·인천공항까지 1시간 안에 갈 수 있고, 평택항 등 수도권 남부 항만과도 가까워 물류 경쟁력이 뛰어나다. KTX, GTX-C노선, 신분당선, 수인분당선, 국철 1호선 등 광역철도망, 영동, 과천·의왕 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등 육상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오는 4일부터 공모하는 첨단업무 용지는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집적시설,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등이 입주할 수 있다. 다양한 용도의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민간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설계(안)를 수렴해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토지 공모 공고는 수원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고, 경쟁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팀(온비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재준 시장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수원시가 조성할 '한국형 실리콘밸리'의 핵심 축"이라며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발판으로 수원을 전국에서 첨단과학연구도시,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 경제자유구역은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연구개발(R&D)의 핵심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관세·취득세·재산세 등 세제 혜택과 자금 지원, 각종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수원시는 2025년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수원 경제자유구역 조성 효과는 생산 유발 13조 6000억 원, 부가가치 창출 5조 4000억 원, 일자리 창출 8만 9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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