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0월 APEC 방한때 北과 정상회담 추진할 듯"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7.01 11:49  수정 2025.07.01 14:41

"美 대이란 공습 본 北, 핵무기 절대 포기 안해"

지난 2019년 6월 30일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문제연구소(CSIS) 홈페이지에 따르면 빅터 차 한국 석좌는 30일(현지시간) 온라인 강연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0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뒤 판문점에 가려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이 “이란 공습의 대가 중 하나는 북한이 핵 포기를 절대 안 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라며 “북한은 이제 핵무기가 미국의 공격을 막아줄 것이라고 더 강하게 믿게 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차 석좌는 이란 공격을 지켜본 북한이 협상에 나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도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고 파병까지 단행하는 북한과 대화하고 싶을 것”이라며 “완전한 비핵화는 사실상 불가능 하지만 양측은 안보 이익을 위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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