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리가켐 글로벌 R&D 데이 개최
익수다 HER2-ADC 임상 1상 IND 확대 승인
2027년까지 15개 이상 과제 임상 진입 목표
리가켐바이오가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리가켐바이오 글로벌 R&D 데이 2025’에서 중장기 R&D 전략을 공개했다.
리가켐바이오는 이날 ADC 플랫폼 ‘콘쥬올’과 MMAF페이로드(DAR=2)가 적용된 HER2-ADC ‘IKS014’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글로벌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IKS014는 파트너사인 익수다 테라퓨틱스를 통해 개발 중인 약물로 초기 임상에서 유방암, 난소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유망한 효능을 보였다. 특히 기존 치료제인 ‘엔허투’ 투약 후 재발한 환자에게서도 인상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IKS014는 기존 호주에 더해 미국, 싱가포르 등으로 임상 지역을 확대한다. 익수다 측은 미국 내 임상 시험 기관 진입을 통해 엔허투 재발 환자군 등 상업화에 중요한 환자군에서 약물의 가능성을 효율적으로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은 현재 진행 중인 용량 증대 연구를 마무리하고, 엔허투 내성 환자를 포함한 HER2 양성 유방암, 위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용량 확장 연구에 돌입한다. 환자 모집 가속화를 통해 2026년 하반기 중 임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 파트너사인 포순제약은 연내 중국 내 허가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리가켐바이오는 향후 2~3년 안에 20개 이상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등 R&D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현재 5개인 임상 단계 프로젝트에 더해 2027년까지 15개 이상의 추가 과제를 전임상 및 임상 단계로 진입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일부 과제는 기술이전을 통해 상업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중기 전략을 통해 선제적으로 글로벌 ADC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기술 중심 기반의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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