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버스 2대, 숭실대 중문~중앙대 후문 구간 오가…2026년 유료 전환 전까지 무료
주차면, 요금 등 서울 전역 공영주차장 실시간 정보 제공…향후 대형 민간시설 주차정보 연계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에 도배·장판·창호·차수판·화재경보기 등 안전시설 설치 제공
1. 자율주행 마을버스 동작구에 최초 도입
서울시는 자율주행 마을버스인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를 최초로 동작구에 도입, 3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동작구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동작 A01)는 숭실대 중문에서 숭실대입구역을 거쳐 중앙대 후문까지 편도 1.62㎞ 구간을 오간다. 전기 자율주행버스 2대가 양방향 총 8개의 정류소에 정차해 승객들을 실어 나른다. 운행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10분까지며 방향별로 1일 14회 20∼2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낮 12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는 중식과 휴식을 위해 운행이 잠시 중단된다.
정식 운행 개시일인 14일부터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에 실시간 도착시간이 제공된다. 이용 요금은 무료며 2026년 상반기에 유료로 전환될 때까지 별도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시민 호응도와 운영 안정성을 모니터링해 대상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2. 공영주차장 실시간 정보 제공
서울시는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주차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주차정보안내 서비스를 7월1일부터 모든 공영(노외)주차장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시비를 투입해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시스템 미연계 구영주차장에 대해 실시간 주차정보 전송을 위한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시스템 연계 구영주차장은 210곳에서 386곳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비어있는 주차면, 요금 등 서울 전역의 공영주차장 실시간 정보를 더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시는 현재 진행 중인 '2025년 자치구 주차장 수급 및 안전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시스템에 등록된 주차장 위치, 요금, 운영시간 등 정보를 전면 정비할 계획이다.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대상 시설(연면적 1000㎡ 이상 대형시설)을 대상으로 주차정보안내 시스템 연계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3. '희망의 집수리' 참여 가구 모집
서울시는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수리' 하반기 사업에 참여할 350가구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상반기 650가구의 집수리를 지원했으며, 올해 총 1000가구의 집수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집수리를 원하는 가구는 다음 달 31일까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의 자가 또는 임차 가구이다. 소득요건을 충족하는 신청 가구 중 반지하, 자치구 추천 긴급가구 등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 가구가 최종 선정된다. 집수리 항목은 도배·장판·창호부터 차수판·화재경보기 등 안전시설 설치까지 총 18종이다. 선정된 가구는 심사를 거쳐 9월부터 본격적인 집수리 공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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