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이소미, 2인 1조 플레이서 LPGA 투어 첫 승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6.30 07:26  수정 2025.06.30 07:26

LPGA 데뷔 첫 승을 차지한 임진희(왼쪽), 이소미. ⓒ AFP/연합뉴스

임진희(27, 신한금융그룹)와 이소미(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일의 팀 대항전 ‘다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합작했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합작하며 8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임진희, 이소미는 렉시 톰슨-메간 캉(이상 미국)과의 연장서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2023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한 뒤 지난해부터 LPGA 무대에 함께 뛰어든 두 선수는 미국 무대에서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앞서 임진희는 KLPGA 투어에서 6승, 이소미는 5승을 거둔 강자들이었다.


우승 상금은 80만 5381달러(약 10억 9000만원)이며 두 선수가 나눠 갖는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향후 2년간 LPGA 투어 풀시드권을 획득하게 됐다.


‘다우 챔피언십’은 LPGA 투어 유일의 2인 1조 대회이며 한국 선수의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함께 우승 경쟁을 펼쳤던 박성현과 윤이나는 2타를 줄이는데 그쳐 14계단 하락한 공동 18위올 대회를 마감했고 오스틴 킴과 짝을 이뤘던 김세영(-16)은 공동 6위, 전지원-이미향 조(-15)는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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