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켜주는 차”…르노코리아, 안전 기본값으로 신뢰 확보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06.25 16:26  수정 2025.06.25 16:34

그랑 콜레오스, KNCAP SUV 부문 1등급 획득…전 항목 최고 수준 평가

30개 ADAS 전 트림 기본 적용…차체도 초고장력강 등으로 설계

‘큐레스큐’ ‘파이어맨 액세스’ 등 사고 이후까지 고려한 기술 도입

4월 내수 195% 증가…판매 83%가 그랑 콜레오스

르노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가 ‘안전성’을 차량 설계의 출발점으로 삼고 고객 신뢰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옵션’이 아닌 ‘기본값’…전방위 안전 설계로 신뢰 확보
르노 그랑 콜레오스 ‘2024 KNCAP’에서 SUV 중 최고 점수로 1등급 획득.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SUV 부문 최고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 충돌 안전성, 보행자 보호, 사고 예방 등 전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측면 충돌 시험에서는 동승자의 상해 가능성이 ‘0점’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결과는 고급 트림에 적용된 일부 옵션 때문이 아니라, 모든 모델에 동일하게 적용된 안전 설계와 기본 사양에 기반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전 트림에 30개 이상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 탑재하고 초고장력강·기가스틸·핫프레스 강판 등을 차체에 적용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 적용된 큐레스큐(Qrescue) 코드.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사고 발생 이후를 고려한 구조 지원 기술도 도입했다. 국내 최초로 적용한 ‘큐레스큐(QRescue)’ 시스템은 사고 시 구조대가 차량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인 ‘파이어맨 액세스(Fireman Access)’는 소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르노 파이어맨 액세스(Fireman Access) 기술. ⓒ르노코리아



르노 파이어맨 액세스(Fireman Access) 기술. ⓒ르노코리아

특히 ‘파이어맨 액세스’ 기술은 르노가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에 무상 공개한 바 있으며, 이는 르노의 ‘휴먼 퍼스트(Human First)’ 철학을 실천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런 안전 중심 전략은 판매 성과로도 나타났다. 르노코리아의 지난 4월 내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으며, 이 중 약 83%가 그랑 콜레오스 판매에서 발생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당사의 차량은 단지 잘 달리는 차가 아니라, 잘 지켜주는 차”라며 “안전을 옵션이 아닌 기본값으로 설계하고, 경쟁이 아닌 철학으로 기술을 나누는 것이 르노의 방향성이며, 이는 현재 한국 도로 위에서 가장 신뢰받는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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