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제 특검보, 파견검사들과 직접 공소유지 나서
"피고인 구속기간 만료에 국민 걱정·근심 늘어"
조지호 경찰청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검(특별검사)팀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경찰 수뇌부 재판에도 처음으로 출석해 공소유지에 나섰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심리로 25일 열린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에 대한 13차 공판에 내란 특검팀 소속 이윤제 특검보가 파견검사들과 함께 출석해 검사석에 자리했다.
이 특검보는 "온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12.3 내란 사태를 야기한 자들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사법 절차에 헌신한 재판부 수고에 감사드린다"며 "충실한 공소유지 활동을 통해 적법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실체적 진실을 밝히려는 재판부의 소송 지휘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재판부와 검사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재판의 장기화 및 이에 따른 피고인들의 구속 기간 만료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과 근심이 늘고 있다"며 "더욱더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판을 통해서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켜달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 공판에는 박억수 특검보가 출석해 공소유지에 나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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